Where we go/EAT

경희대 회기맛집 라구퀸 5시간 푹끓인 시그니처 라구 라자냐

초록구르음 2024. 6. 14. 15:12

 

 

  경희대 근처에 볼일이 생겨서 갔다가 나간 김에 식사를 하기로 했다.

회기는 원래 내가 자주 다니던 동네였어서 잘 알고 있었고

내가 좋아하던 제이비파스타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시작해 두번째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걸 조금 늦게 알았고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제이비 파스타의 두번째 이름.

라구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라구메뉴가 시그니처이다.

라구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맛있게 하는 집이 드물고

아무래도 오랜시간 끓여내는 메뉴의 특성상 다루는 곳이 많이 없는거 같다.

 

 

라구퀸 매장 내부

 

매장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밖에서 웨이팅 자리가 있길래 기다리려고 앉아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더우니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시원하게 동행을 기다릴 수 있었다.

 

 

식전빵

 

메뉴를 다 고르고 주문하니 바로 물티슈와 식전빵이 준비되어 나왔다.

인원 수대로 빵을 따끈하게 데워주시고 올리브오일에 발사믹섞인 소스를 가져다 주셨다.

이 조합은 못잃지... 하하

 

 

 

라구퀸의 라구 소스는 

고기를 으깨지않고 통째로 썰어 각종 야채와 와인, 토마토를 5시간 동안 끓여낸 소스다.

말그대로 보약 그 자체!

 

장시간동안 끓여서인지 확실히 깊은 맛을 자랑한다.

 

 

 

루꼴라 샐러드

 

루꼴라만 샐러드 잎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한국에서는 그리 많지 않은거 같은데,

너무 내 취향이었던 샐러드.

 

루꼴라를 워낙 좋아해서 정말 입에 잘 맞았고 올리브오일과 간 치즈를 듬뿍 올려 풍미가 아주 좋았다.

 

 

 

 

루꼴라와 방울토마토 둘 다 정말 신선해서 싱그러움이 입안을 가득채웠다.

 

 

 

 

살몬 링귀니

 

싱싱한 연어가 위에 가득 올라가고 

싱그러운 루꼴라가 엉켜 담백하고 정말 맛있었던 오일파스타.

 

 

 

오랜만에 연어올라간 파스타라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익힘 정도도 완벽했고

연어 양도 많아서 셋이서 같이 먹어도 부족함 없이 배불리 먹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다 나온 모습.

라구메뉴 두개랑 연어 링귀니에 루꼴라 샐러드로 셋이 먹으니 엄청 양이 넉넉했다.

 

 

 

라구 파케리

 

시그니처 라구 소스와 매우 잘 어울리는 큰 튜브모양의 파스타.

소스가 잘 배어 너무 맛있었던 .... 다음에는 혼자오면 이거 혼자 먹으면 좋을 거 같다.

라구 링귀니도 괜찮을거 같고!

 

한사람당 하나씩 본인꺼로 메뉴를 정해야한다면

나는 라구 파케리를 고를거다.!

 

 

 

면 익힘 정도도 너무 좋고 쫀득하면서 라구 소스에 있는 큼직한 고기와 함께 소스 묻혀 먹으면 

나눠먹고 싶지 않은.... 혼자 조용히 먹고 싶은 그런 맛이랄까?

 

 

 

라구 라자냐

 

시그니쳐 라구 소스와 넓적한 면, 치즈를 층층히 쌓아서 오븐에 구워나오는 파스타.

라자냐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이거 추천!

나는 치즈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랬지만, 치즈 좋아하는 엄마랑 언니는 혼자먹는 메뉴로 고른다면

라자냐를 선택할 거 같다고 말했다.!

 

 

경희대에서 맛집가고 싶다면 여기로 가보면 된다. 

다음엔 남편이랑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