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별내에도 자주 가게되는 우리.
연말에 동네에서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유럽식당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2로 64 센타프라자 112호
Open 11:00-22:00, Breaktime 15:00-17:00 (16:00-17:00주말만)
월요일 정기휴무
우리는 예약을 미리 하고 갔다.
연말이 되니 이 곳에도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난다.

운영하시는 분이 요리와 캐셔 모두 같이 하시나보다.
안에 들어가니 맞이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당황했지만, 우리가 온걸 눈치채시고는 화들짝 놀라시면서 자리를 안내해주셔서 기분이 나쁠건 전혀 없었다.
우리는 제일 안 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먼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고르고 있으니 식전빵을 가져다주셨다.
밖에서 추운 바람을 뚫고 와서 귀도 코도 손도 시려운 우리에게 따끈한 빵이 정말 맛있었다.
간단한 식전 빵으로 위를 열어주고 주문을 한 후, 다음 음식을 기다렸다.

우린 이 날 배고파서 둘이서 몇 개를 주문한지 모르겠다.
일단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보기에도 참 예쁘고 맛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샐러드를 먹을 때 드레싱과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찰떡같이 어울리는 맛에 감동했다.

프로슈토 루꼴라 피자
48시간 냉장숙성시간 도우, 어쩐지 쫄깃하고 맛있더라니.
맛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정성과 시간이 그만큼 든다는 것!
한 입 한 입 소중히 먹었다.

트러플 볼로네제
리가토니면은 많이 안먹어봤는데, 제일 맛있어서 여기 다녀온 이후로 리가토니면으로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다.
리카토니의 매력에 빠진 나.
근데, 여기서 먹는 맛이 안난다. 그냥...여기 볼로네제가 너무 맛있다.
6시간 끓인 라구... 말 다했지뭐. 진짜 여기가면 이건 꼭 먹어야된다. 깊은 맛 이루 말 할 수 없다.
강추하는 메뉴!!!!!!

함께나온 피클들도 너무 맛있다.
여기서 만드는 건 다 수제인거 같다. 중간중간 한 번씩 먹어주면 아삭하고 새콤달콤하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 200g
당근퓨레 위에 구운채소가 올라간 가니쉬가 나오고 스테이크가 아주 맛있게 구워져 나왔다.
스테이크의 단면은 언제봐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든다.
적당한 굽기에 적당한 두께... 스테이크도 질이 좋아야 부드럽고 맛이 좋은데 간도 정말 딱 맞게 해주시고 재료의 맛을 극대화시킨 스테이크여서 기분이 좋아졌다.

입에 들어가면 가득 담기는 게 좋아 무심하게 두툼하게 쓱쓱 썰어놓고 마구 집어먹었다.
이게 행복이지, 연말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방문하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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