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있는 삼척해수욕장에 놀러갔다.
삼척해변역도 있고, 삼척역과 동해역 사이에 있는 곳이다.
우린 뚜벅이고 역에서 나오자마자 버스를 발견해 우연히 바로 타서 금방 갈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곳은 자차나 렌트카가 있어야 편할 거 같긴하다.
삼척해변역에서 바닷가쪽 말고 반대로 가면 거기에 식당이 몇 개 있다.
해변 주변에도 식당은 있긴했지만 이거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여기 꼭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외관도 완전 깨끗했고 내부도 깨끗했다.
[한올 오징어보쌈&국수] 강원 삼척시 새천년도로 559-90
월요일 정기휴무
점심시간쯤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다. 꽉 차있진 않아도 한 두 테이블말고는 다 차있었고 우리는 빈자리에 안내받았다.
메뉴판은 이미 오면서 다 봤고 한 번만 더 확인한 후, 바로 주문을 했다.
상추랑 깻잎, 백김치, 무생채 딱 보쌈이랑 먹을 맛있는 반찬들 위주로 나왔고 쓸데없는게 없어서 좋았다.
백김치는 오징어보쌈이 매콤한 편이라 같이 먹으면 개운하고 맛있었다.
새우젓이랑 쌈장 같은게 있고 양파절임이랑 천사채(?)도 있었다.
콩나물 국도 나왔는데 맛있었다.
감자전
진짜 감자전 완전 감자맛나고 맛있다.
이렇게 아무 것도 안올라가도 강원도에 먹는 감자전은 특히 더 맛있는 거 같다.
집에서 하면 뭔가 이런 느낌이 아니야...이상해. 왜그런걸까.
담백하고 감자특유의 맛과 질감이 느껴졌다. 바삭한 부분....진짜 사랑이야.
남편은 어릴적 강원도에서 살았는데, 난 내가 살아본 것도 아닌데 괜히 정이 간다.
아무래도 나도 강원도에 많이 놀러 왔기 때문일까.
오징어보쌈수육
정말 푸짐했던 오징어보쌈수육!
감자전도 먹고 싶어서 주문했지만 양으로 생각했을 때는 이 보쌈수육만 먹어도 2인에게 충분하긴 하다.
우리야...워낙 잘먹으니까. ㅎㅎ
고기도 부드럽게 잘 삶아졌고 오징어는...말해뭐해.
불맛이 나는 오징어보쌈은 진짜 최고였다.
함께 나온 쌈채소와 반찬들과 함께 싸서 먹으니 진짜 조합이 최고였고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 삼척에 온다면 또 방문할 맛집이다.
언니랑 엄마도 참 좋아할 거 같아서 다음에 함께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불맛나는 오징어와 담백한 수육을 함께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다.
쫄깃쫄깃한 오징어와 매콤하게 한 쌈! 너무 매울 땐 감자전도 먹어주고...
양념이 아주 넉넉하게 나왔는데, 배만 안불렀다면 밥 비벼먹고 싶은 맛이었다.
삼척해수욕장 뿐 아니라 쏠비치삼척 근처라서 숙소 묵으시는 분들에게도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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