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we go/EAT

회기 외대 (언니네 함바그) 함바그계의 스테디셀러

초록구르음 2023. 10. 29. 21:45

 

  회기는 한, 2년전만해도 내가 엄청 자주 가던 동네였다.

오늘은 오랜만에 그 동네에 일이 있어 저녁을 먹으려고 전에 자주 찾던 식당에 갔다.

여전히 인기가 많았고 테이블은 몇개없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언니네 함바그]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25길 59 1층

OPEN 11:00-21:00, 화요일 정기휴무


이 곳에서는 식당이름에도 써있듯이 함바그를 맛 볼 수 있다.

처음 가보고 나서 너무 맛있어서 생각나면 한 번 씩 가게되는 회기에 몇 없는 찐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꽉 차있어서 내부를 찍기 애매해서 문만 찍어봤다.

대기하는 동안 미리 주문해서 들어와서 앉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함바그가 나왔다.

매장식사는 1인 1메뉴 주문해야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포장이나 배달을 이용할 수 있다.

아무래도 매장이 협소해서 그런 모양이다.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참깨 드레싱인가 그런데 역시나 맛있다. 양배추 샐러드는 언제나 옳아.... 

양도 푸짐하게 주시니 기분도 따라 좋아진다. 학생들이 많은 경희대, 외대 근처라 그런 걸수도 있을 거 같다.

푸짐한 인심은 단골을 만든다.

 

 

 

반찬은 김치와 피클이다.

솔직히 없어도 메인요리인 함바그가 맛있어서 다 먹을 수 있다. (후훗)

피클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언니네 함바그

 

언니네 함박 스테이크

 

우리는 주문을 했는데, 조카도 이거 하나 다먹는다.

맛없으면 안 먹는데 고기고기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깔끔하게 다 먹었다.

그냥 언니네 함바그는 소스가 맵지 않고 마일드한 맛이라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그리고 나도 자극적이지 않은 느낌으로 먹고 싶을 때, 이걸 주문하곤 한다.

 

 

언니네 함바그

 

매콤 함박스테이크

 

매콤한 맛이라 맛있게 매운 맛 좋아한다면 꼭 이걸 드시길 추천한다.

예전에 갔을 때는 고추가 밖에서 봐도 2-3개는 보였는데 페페론치노가 안에 들어가 있는지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먹어보면 충분히 매콤해서 좋았다.

 

 

 

밑에 숙주랑 양파(?)가 깔려있고 함바그랑, 계란후라이, 그리고 그 위엔 아마도 감자..튀김이 올라가있다.

위에 있는게 감자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하여간 맛있다. 고소하고 바삭한 맛!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에 섞어서 먹어도 맛있다.

 

 

 

 

먹음직스럽다 너무, 이거야말로 찐 함바그지!

오 이렇게보니 페페론치노 하나 찾았다. (흐흐) 맛있다!

심하게 맵지 않고 딱 입에서 오 매콤해~ 할 정도라서 최고다.

밑에 깔린 숙주도...소스가 배어들어가 엄청 정말 맛있다. 오랜만에 와서 언니네 함바그 먹길 잘했다.

 

 

 

야들야들한 함바그 고기를 베어물면 아주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남편은 야무지게 소스에 밥까지 비벼먹고 설거지한거처럼 싹싹 다 먹었다.

밥이랑 된장국도 나오고 아주 든든하면서 맛있는 한 끼 였다.

밥, 국, 샐러드, 김치, 피클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 회기에 안전한(?) 맛집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