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부부인 우리에겐 멀지만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어서 수원 화성에 가보기로 했다.
수원에 도착해서 점심은 비교적 간단하게 먹고 수원화성이랑 근처를 정복하고는 엄청 배가 고파서 이곳에 갔다.
공항 탑승구를 연상시키는 문이 눈 앞에 있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식당이 나온다. ✈️
시장 안에 있긴 하지만 찾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그냥 주소보고 번지수를 찾으면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팔달삼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770번길 17 1층
OPEN 월화수목 17:00, 금토일 16:00
들어서자마자 홍콩 분위기에 휩싸여 여기가 한국인지 홍콩인지 알 수 없는 요리주점.
홍콩의 한 길거리 식당같아서 홍콩을 가보지 않은 나 또한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SNS에서 이 사진을 보고 오..! 느낌있다. 라고 생각했던 공간.
다들 이 간판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는 거 같았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람이 많다고 해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고 그래서 아직 환했다.
조금 어둑어둑해져야 더 분위기가 좋을 거 같다.
자리에 앉으면 땅콩부터 건네주신다.
먹으면서 메뉴판을 정독하고 메뉴를 고른다.
땅콩도 배고파서인지 참 맛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땅콩먹고 바로 술을 주문하셨을 거 같다.
얼그레이 하이볼
우리도 그냥 기분내려고 하이볼을 하나 주문했다.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다. 남편이 주로 마셨다.
음식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라고 했다.
차슈 (돼지고기)
홍콩식 양념장에 재워 오븐에 익힌 BBQ
이건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다.
잡내도 안나고 같이 주신 소스에 찍어먹으면 참말로 맛있다.
배고픈데, 고기는 역시 최고였다.
너무 두껍지 않은 두께에 부드러워서 맛있었고 양도 생각보다 꽤 되서 양껏 먹었다.
소스도 두가지라서 이거 먹다 저거 먹다하면 안질리고 맛있게 다 먹을 수 있다.
오이샐러드
차슈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써있어서 주문했던 오이무침
양념 자체는 맛있긴 상콤하면서도 매콤한 느낌이라 맛있었다.
하지만, 너무 양념이 많아서 개운한 느낌이 조금 덜 해서 아쉬웠다.
메뉴판 설명대로 차슈랑 먹으면 맛있다.
그치만 만약 다른 메뉴 중에 매콤한 소스를 이용한 게 많아보이면 이건 비추한다.
마라새우(중)
얼얼한 마라맛이 중독적이었던 마라새우!
대하라 큼직큼직하니 씹는 맛도 있고 우린 말도 안하고 먹었다.
메인 메뉴를 두 개나 주문하고 다른것도 주문했으니 사실, 좀 많긴했는데 맛있어서 다먹었다.
저...소스를 싸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기름 좀 덜어내고 밥....비벼먹고 싶은 맛이었다.
대하를 까서 소스에 콕콕 찍어먹고 차슈랑 싸먹고 서로 맛있게 먹기 챌린지를 하면서 다 먹었다.
우리의 맛있었던 한 상...
이 날 3만보 걸었으니까 이 정도 먹은거는 인정? ㅋㅋㅋㅋㅋ
홍콩은 안가봤지만, 난 팔달삼림가봤다.!!!
파인샤베트
파인애플이 통으로 나온다.
안에 샤베트를 만들어서 채워넣은 모양이다.
매콤하고 자극적인 음식들과 함께 먹으니 입가심에도 좋고 매운기를 살짝 달래주어 나는 이게 괜찮았다.
조금씩 긁어먹으면 맛있다. 상큼한 맛보다는 달달한 맛이 있었고 샤베트재질이라 사르르 느낌이 좋았다.
메뉴판은 여기 있으니 참고하시길,
저녁시간 사람들과 즐거운 음식과 함께 노닥거리고 싶으시다면 팔달삼림으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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