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혼인신고를 제주에서 하기로 했다.
미리 여행 전에 전화해서 문의했는데, 타지역사람들도 제주에서 혼인신고를 할 수 있고 필요한 것들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아마도 제주로 신혼여행을 와서 꽤 많은 사람들이 혼인신고를 하나보다.
호텔에서 택시타고 시청으로 갔는데, 택시기사님께서 시청에 왜 가냐고 물어보셔서 대답하다가 결혼축하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아졌다. 아마도 우리가 여기 주민은 아닌거 같은데 시청에 가니 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꽤 넓었다.
그리고 혼인신고하는 쪽으로 안내를 바로 해주셨다.
해당 창구로 가면 혼인신고한다고 하고 서류랑 신분증 드리면 절차를 진행해주신다.
미리 혼인신고서를 작성해서 가려면 증인란을 꼭 채워서 가져가야한다. 이것 때문에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우리는 증인란에 언니랑 형부에게 이름과 서을 받아갔었다.
신분증은 꼭 있어야하고 도장은 가지고 가긴 했는데 도장은 꼭 없어도 되는거 같긴하다.
그래도 혹시 궁금하면 시청에 문의하는게 제일 나을 거 같다.
혼인신고를 하고 우리는 시청을 빠져나왔다.
들어갈 때 안찍고 나와서 찍어본 시청의 모습
여기에 택시 바로 앞에서 세워주셨다. 시청이라고 바로 써있다.
이 사진에 보이는 건 별관이고 옆에 낮은 건물(이거 바로 위에 사진건물)이 본관이고 거기서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예뻤었네...ㅎㅎ 우리 예쁜 곳에서 혼인신고했다. (오예)
이제 걸으려고 커피도 한 잔 씩 테이크아웃했다!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 남편 ㅎㅎ
문자 캡쳐한건 어디갔는지 사라졌지만 혼인신고 처리는 다음날 오후가 되니 바로 되었다.
우리 이제 진짜 부부다!
잘 살아보자규!
'부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혼부부 밥상 하나부터 열까지 요린이 탈출 (0) | 2023.05.30 |
---|---|
하나에서 둘을 기록할 공간. (0) | 202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