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는게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이것저것 다 먹을 수 있는 나지만, 닭발은 못 먹었었다. 솔직히 제대로 먹어본적은 없지만, 그냥 비주얼을 보고 못먹은 것도 있었고 내가 처음 접한 닭발이라는 건 붉은 색보다는 할머니가 생전에 즐겨드시던 뽀얀 닭발이라 그 모양이 더 선명했다. 그런 내가 언니가 이 집에서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나서 나도 급 궁금해져 첫 방문을 하게되었고 난 이곳에서 닭발을 입문했다. 여봉닭발의 일본식 계란찜은 너무나도 완벽했다. 마치 푸딩을 연상시키는 이 탱탱함은 우리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목넘김이 아주 좋았고 꽤 신경쓴 듯한 토핑도 고급스러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여봉닭발에서 숯불닭발 세트 2인으로 구성된 것을 먹었다. 주먹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