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지인의 소개로 가게된 국수집.
우리집은 은평구의 대각선 반대쪽에 있기 때문에 갈 일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 날은 이케아로 쇼핑갔다가 오는 길에 가게되었다. 맛잘알 언니오빠의 추천이기에 어찌나 기대가 되던지, 얼른 맛보고 싶었다.
가이오국수
서울 은평구 연서로 132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이미 이곳저곳 TV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한 곳인데, 그런 곳이라고 다 맛있는 것도 아니더라. 하지만 가보고 맛좋고 선한 가게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 큰 규모가 아닌 매장이었지만 대기 줄을 보면 잘되고 있는 집은 분명했다.
밖에서 조금 기다리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보니 가이오국수 이름의 '가이오'는 성경인물로 소외된 이웃과 선교사님을 돕는 자로 모토를 삼는 선한 뜻의 이름이다.
메뉴판은 진짜 정말 선하고도 알찬 내용으로 가득했다.
국수 종류가 써있고, 미취학 아동의 애기국수부터 시작해서, 어린이 국수까지 가격이 정말 대박이다.
어른들 국수도 저 가격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 제공해주시니 안가볼 수가 없을 것이다.
맛도 물론 훌륭하다.
또한 중, 고, 대학생, 경로할인, 군인, 경찰, 소방관까지 모두 전메뉴 500원 할인되는 가격으로 국수를 먹을 수 있다. 진짜...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식당이 있다니, 집근처였으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방문했을 것이다.
열무 김치가 먼저 나왔다.
국수도 바로 나온다. 국수랑 같이먹어도 맛있지만, 사실 국수가 진짜 대박이다. 이건 콩국수랑 먹으니 참 맛있었다.
얼큰부추국수
육수가 정말 맛있는 가이오 국수.
일단 부추들어간 국수 시그니처 메뉴인데, 완전 내 스타일이다. ㅠㅠ
원래도 부추를 너무 좋아하고 양념장이랑 국수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진짜 대박이다. 요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거나 흐린 날씨에 저절로 생각나는 국수집이다.
선한 영향력의 가이오국수를 나도 함께 전파하고 싶었다. 이런데는 진짜 잘되야된다고...ㅠㅠ
가이오 국수에 처음 가는 분이라면, 그 누구도 첫 국수를 받고나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가 없을 것이다.
양이 일단 어마어마하고 리필도 가능하니 누구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근데 리필 자체를 안할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처음 주실 때 양이 많다.
육수는 다시멸치, 디포리, 양파, 대파, 천일염, 무우 등 국산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곳이다.
콩국수
같이간 언니는 콩국수를 먹었는데, 같이나온 열무김치랑 먹어도 정말 맛있다.
콩물이 곡물이 잔뜩 들어간 콩물이라서 고소함 폭발하는 그런 콩국수다.
처음 나왔을 때 모습인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
진짜 이걸 안흘리고 가져다주시는게 더 신기할따름이다.
정말 맛있게 국수를 먹고 나 진짜 이런 국수 엄청 좋아하는데 면이 남았다. 이럴수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국수 맛있고 착한 가게 찾는다면 가이오국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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