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한남동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스페인요리집을 찾았다.
신나서 식사를 다하고 열심히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카페에 갔다.
비도 오고 바람이 사방으로 부는 날씨였어서 얼른 들어갔어야했다. (하하하)
104, 백사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4가길 7 지층
첫인상은 약간 영화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느낌이었다.
숫자 때문에 더 그랬던걸까. 해리포터 덕후라서 나는 쫌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커피와 쿠키가 준비되어 있는 카페 104.
옆쪽으로 문이 있어서 살짝 내려가듯 아래를 쳐다보면 카페 출입구가 보인다.
비가 와서 옷이 꽤 축축해져서 얼른 들어가본다.
매장 밖에서의 느낌은 일단 나쁘지 않았다.
엄청 많은 메뉴는 아니었지만, 이것저것 특색있는 음료들이 준비되어있었다.
별표가 쳐있는게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아마도 시그니처인듯하다. 나는 이걸 선택했고, 언니는 체리에이드를 먹었다.
밤라떼도 독특한 메뉴였다.
쿠키가 생각보다 여러 종류였는데, 우리는 배가 불러서 그냥 주문을 안했다.
알고보니 쿠키맛집이라고 하던데... 글쓰는 지금 시점에서 알게되었다. (하하하)
여기도 앉아서 먹는 자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독특한 느낌이다.
우리는 이 자리에 앉았다.
자리가 내부에 많지는 않고 쿠키와 함께 포장해서 가시는 분이 많은 듯하다.
우리의 음료가 나왔다. 브라운플랫과 체리에이드.
컵에서 104 가 새겨져있다.
지독한 컨셉의 세계 ㅋㅋㅋㅋㅋㅋ
내부 인테리어도 뭔가 통일된듯 통일 안된 느낌의 인테리어소품들이 많았다.
체리에이드
체리콕에서 콕만 에이드로 바뀐 평범한 느낌이다.
체리같은게 좀 씹히는게 다르긴하다. 언니는 맛있다고 했다.
이 카페는 약간 mz스러운 느낌이라고 생각했고 우리랑은 쫌 안맞다고 생각했다. ㅋㅋㅋㅋ
너무 웃기다... 뭔가 대화에 집중하기는 어려운 느낌의 공간이었다.
저마다 카페라는 공간을 어떻게 여기는지는 다르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인 느낌을 말해본다.
브라운플랫
플랫화이트의 브라운버전인건가.
꽤 묵직하다고 느껴진 음료였고, 완전 달지는 않고 단맛이 나는 음료였다.
독특한 향이 났는데 뭔지, 나도 모르겠다. 시럽이나, 단맛나는 파우더가 특별한 거였을까.
뭔가 가루같은게 느껴졌었는데, 뭔가를 갈아넣은듯하다.
어쨌든 느낌은 있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었던 한남동 카페 1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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