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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수역 [산더덕구이] 연잎밥정식 건강밥상 든든한 한 끼

초록구르음 2025. 7. 16. 19:46

 

 

[내돈내산]

 

  엄마랑 둘이 오랜만에 나들이다.

비가 미스트처럼 조금씩 계속 내리긴 하지만,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에 만개한 연꽃을 보러가기엔 참 좋은 날씨였다.

해가 쨍쨍이던 요 며칠, 연꽃을 보려면 너무 더워 땡볕에서 발걸음을 겨우 떼야했다고 엄마친구가 말씀하셨다고 한다.

 

우리는 이 날이다! 싶어 바로 나들이를 출발했다.

 

 

 

용문산 산더덕구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로 33

 

 

지하철 경의중앙선 양수역 1번 출구를 따라 쭉 내려가면 세미원과 두물머리에서 연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오전에 출발하여 근처에서 아점을 먹기로 했다.

연잎밥, 연잎칼국수 등 연잎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이 있고 아닌 곳들도 식당이 꽤 있다.

우리는 가는 길 중간에 있던 산더덕구이연잎밥을 함께 먹어볼 수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우리의 메뉴는 연잎밥 정식.

그래도 이 근처에서 연잎밥은 먹어줘야지 하면서 골랐다.

고기있는 메뉴 먹으려다가 산더덕은 오랜만이라서 갑자기 급 구미가 당겨 먹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곳은 산양산삼, 산더덕을 판매 중이다.

 

 

 

연잎밥 정식을 시키니 이렇게 나물들이 나온다.

못 보던 종류의 나물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 신기하고 맛이 궁금했다.

 

 

 

8종류의 반찬들은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나물을 이렇게 많이 놓고 먹은 게 얼마만인지. 그리고 확실히 산더덕 파는 곳이라서 그런지, 나물이 특이한 게 많았다.

간도 딱 맞고, 고소하면서도 쌉싸름하면서도 밥 먹는 재미가 있었다.

 

 

 

산더덕구이도 함께 나오는데, 오랜만에 먹는 더덕구이라 너무 기대했다.

처음엔 양이 적은 듯 보였지만, 먹어보니 딱 알맞았다.

더덕구이는 식감이 참 좋고 이것 또한 간이 잘 맞았다. 건강해지는 기분. (음하)

 

 

 

조기 두 마리가 잘 구워져 나와서 한 마리씩 먹었다.

조기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 편이라 집에서 잘 안 먹게 되는데, 

원래는 조기의 특유의 그 살 맛을 너무 좋아해서 만족스러웠다.

 

 

 

연잎밥이다.

연잎에 예쁘게 싸서 만들어진 연잎밥. 

연잎을 펼치니 연잎향이 은은하게 나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밥만 있나? 했는데, 안쪽에 파헤쳐보면 밤, 대추, 콩들이 적당히 들어있다.

밥에 이런 거 들어간 거 참 오랜만이라 반가웠다.

고소하고 찰진 밥이라 완전 계속 먹게 되는 맛이다.

 

 

 

된장찌개는 시골된장으로 만든 거라서 정말 구수하고 맛있었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 중에 호박도 그냥 호박이 아니고 말린 호박이라서 더 꼬들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우리의 산더덕구이 연잎밥 정식 한상.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였다.

이거 먹고 세미원, 두물머리 구경하러 가면 딱이다.